영어의 퍼니처는 프랑스어 furniture(지급품, 공급품)에서 변한 말이며 독일어의 뫼벨은 프랑스의뫼블에서 나왔다.
mouble은 라틴어moreo(움직이다)가 어원이다 가구의 말뜻은 고정적인 가옥에 대해서 움직일 수 있는 도구 또는 방을장비하는(furnish)것으로 풀이된다.
가구의 기본적 기능은 인간 활동을 보존하는 것으로 건축(특히 주택의 경우)의 기능은 가구에 의해 비로소 완전히 달성되는데 건축물보다도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건축물과 인간 활동과의 접촉점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가구의 중요한 특성 가운데 하나인 것도 여기에 연유한다.
일반적으로 가구는 (1)직접적으로 사람을지탱해주는 그룹(의자류, 침대류) (2) 작업의 보조역할을 하는 그룹(책상, 식탁, 공작대 등)(3)물품의 정리, 간수를 담당하는 그룹(옷장, 책장, 찬장)등으로 구분된다.
(1)은 인체의 모양과 그 크기 및 동작 치수가 가장많이 관계되며 (3)은 안에 넣을 물품의 종류, 수량, 수납방식 등이 디자인규정의 주요소가 되는데 인체와의 관계가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 개인 생활권에서 사용되는가구는 옷과 마찬가지로사용자의 개성이나 특정한 사정 및 요구에 좌우되며 공공생활권의 가구는평균인을 기준으로 하여 디자인된다.
단일기능에 대한 단일가구 혹은 다능가구는 가구 디자인의기본이며 제품 또한이런 종류가 많다. 그러나 두 가지 이상의 다능 가구(multi-purposefurniture)도 품종에 따라 많이 요구되고 있다. 옛날에는 궤짝이 걸상으로 사용된 예가 있으며 근대에는소파베드(sofa-bad)가그 한 예이다. 또 접고 펴는 가구 (folding. f.)가운데는 옛날부터 걸상, 탁자, 침대 등이 있었고 구조상으로도 여러 가지가 고안되어 있다.
테이블의 윗판을 필요에 따라확장하는 신장 테이블도예전부터 있었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공간의 능률적, 다각적 사용, 경제성,이동과 수송상의 편리및 생산방식(특히 기계가공과 대량생산) 등의 요구로 단위가구(unit f.),조합가구(sectional f.), 분해식(knock-down system), 부분조립식(prefad system)의 가구가 널리 사용되게되었다. 그리고 가동적 가구(movable f.)외에 건물의 부품으로서 만들어진 빌트인퍼니처(built-in f.)가 있는데 붙박이장따위가 그것이다.
옥외용 가구, 예를 들면 정원 가구(garden f.)도 비바람에견딜 수 있는 재료와 끝손질을 요하는 점을 제외하면 원리적으로 일반가구와 다를 바가 없다. 아동용 가구는 흔히 장난감, 놀이기구의 성격을 지니게 디자인된다. 일반용 의자나 치과 치료대등은 손님에게는 의자이고 시술자에게는 작업대가 되는 특수한 가구이다. 여객선은 이동하는빌딩, 비행기는 날아다니는 방, 자동차는 달리는 방, 스쿠터나 오토바이는 달리는 가구라고 말할 수있으며 이 모두가 가구 디자인의 원리를 따라야 하는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다. 동일 형식의가구를 많이 요하는 공공적 가구에 대해서는 치수의 표준화 및 재료상의 규격화가 문제가 되고있으며 중류계급을 위한 가구는 특히 값이 싸고 능률이 좋으며 현대성을 살린 디자인상의 연구가필요하다.
이른바 로코스트 퍼니처(low cost f. 값싼 가구)가 그것이다. 가구의 주요 재료는 오랫동안 목재였으나 최근목재의 처리 가공기술의 혁명과 접착제의 진보로 가구 디자인은 현저하게 그 면모를 일신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목재와 같은 전통적 재료외에 강관, 플래스틱, 와이어와 같은 새로운 재료가 도입되어 최근 가구 디자인의 발전 가능성을 풍부하게 보여주고 있다.